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병적 과학 (문단 편집) == 설명 == {{{+1 [[病]][[的]][[科]][[學]] / Pathological Science}}} 정확히 말하자면 멀쩡한 제도권 과학자가 멀쩡한 주제를 놓고 멀쩡한 [[과학적 방법]]을 적용하면서 연구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차 연구자의 [[편견 및 고정관념|편견]]이나 [[편향]]과 같은 자기기만이 작동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연구결과를 이끌어내고 그것을 고집하는 현상. 과학자가 설레발치는 과학이라고 볼 수 있으며 과학계가 보여줄 수 있는 병리적인 단면의 한 사례이다. 이는 정치적 논리가 개입되는 등의 이유로 답정너식의 연구결과만을 닦달한 결과물인 [[쓰레기 과학]](junk science)과는 차이가 있다.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어빙 랭뮤어(Irving Langmuir, 1881~1957)가 제안한 용어로, 그 본인은 몇 가지 병적과학 특유의 징후와 함께 그에 부합하는 몇몇 사례도 함께 언급하였다. 이곳 나무위키에 랭뮤어가 지적한 병적과학에 해당하는 징후들 그리고 병적과학 [[필수요소]]들을 다시 정리하여 설명하자면 대략 이하와 같다. * 연구주제 자체가 잘하면 연구자에게 막대한 명예와 영광을 가져다줄 수 있다. 과학의 역사는 새로 쓰일 것이며, 과학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도 다함께 환호할 만한 대격변이 일어날 것이다. 즉, 이 연구가 끝나면 어쩌면 인간이 이해하는 세계는 전혀 다르게 보일 것이다. * 과학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만한 놀라운 가설이 제창되며, 그에 따라 주류 [[과학자사회]]의 막대한 관심을 받는다. 각종 강연과 초청, 시상 등을 통해 최초 발견자를 어화둥둥하게 되며, 심한 경우 [[언플|언론이 나서서 마구 띄워주고 홍보해 주기도 한다.]] * 발표 당시 몇 개월 동안 전 세계의 과학자들에게 폭발적인 호응과 강력한 지지를 받는다. 그러나 [[재현성]] 실험에 실패하면서, 즉 최초 발견자가 주장하는 실험 설계를 고스란히 따라하더라도 다른 랩에서는 발견되지 않으면서, 점차 분위기가 반전되어, 점점 더 많은 비판자들이 생겨난다. 주류 학회들과 저널들을 통해 그 실체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 최초 발견자의 실험에서는 여전히 재현성이 나타나지만, 단지 통계학적으로 유의미(significant)하지 않은 관계성만이 관찰된다. 그러나 최초 발견자는 이것이 매우 신뢰할 만하고 현저한 현상이라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각종 [[Ad Hoc]] 가설이 덧붙여지면서 끝까지 해당 가설을 고집한다. 자신이 틀렸다고 믿기에는 이 연구주제가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고기]]인 경우도 있고, 각종 [[편향]]이 작동하기 시작하면 건전한 회의 능력 자체를 부지불식간에 잃어버린다. * 마침내 비판적인 다른 연구자들의 [[동료평가]]에 의하여 [[자기교정성|최초 발견자의 착오 및 실험상의 결함이 드러나게 된다.]] 주류 과학계는 이제 해당 가설에 대한 지지를 완전히 철회하고 [[흑역사]]로 간주한다. 그러나 최초 발견자는 종종 죽을 때까지도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고 믿는 경우도 있다. 아래의 N-선 사례와 같이, 복잡한 [[국제정세]]가 개입하기도 하고, 연구실 간 신경전으로 인해서 병적과학이 제대로 걸러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병적과학의 존재는 '''과학자들도 부족함 많은 인간일 뿐'''임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것이다. 위의 필수요소를 읽어보더라도 알겠지만 저런 상황 속에서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거나, 설령 틀렸다고 생각하더라도 "예 제가 실수했네요. 애초에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혼란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기는 인간적으로 정말 쉽지 않다. [[유사과학]]과의 차이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유사과학과는 비슷해 보이면서도 정말 여러 모로 다르다. * 유사과학이 대놓고 과학적 방법을 어기거나 내지는 과학적 방법 따위는 필요없다고 주장한다면 * 병적과학은 분명히 과학적 방법에 충실하려 함에도 불구하고 방법론 외적인 [[변인]] 혹은 [[편향]], 특히 연구자의 [[확증편향]] 및 [[발표]]편향이 개입되며, 이는 연구자가 처한 사회적/환경적 맥락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 유사과학이 [[피해망상|주류 과학계에 의한 탄압]]을 주장하면서 탄압받는 갈릴레이를 자칭한다면 * 병적과학은 처음에는 주류 과학계의 열렬한 환영을 받다가 뒤늦게 [[동료평가]]에 의해 진상이 밝혀져서 부정되곤 한다. * 유사과학이 자칭 재야과학자, 자칭 [[뉴에이지]] 과학자, 자칭 제도권 외 과학자들에 의해 유지된다면 * 병적과학은 멀쩡한 대학교의 멀쩡한 연구실에 있는 멀쩡하던 현직 과학자에 의해 나타나곤 한다. * 유사과학이 기존의 [[과학자 사회]]를 [[고인 물|썩은 물]], 낡은 패러다임 등으로 일컬으면서 벽을 쌓으려 한다면 * 병적과학은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과학자 사회와 상시 교류하면서 [[동료평가]]를 통한 지지와 비판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